LG화학, 신임 CEO 영입…3M 신학철 수석부회장

남경식

| 2018-11-09 09:32:03

창립 이래 첫 CEO 영입…"변화·혁신 주도할 적임자"

LG화학은 9일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다국적 기업 3M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학철 부회장은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 부회장까지 오른 전문경영인이다.

LG화학이 CEO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1947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 신학철 LG화학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 영입 배경에 대해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직문화와 체질의 변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LG화학의 사업영역은 전통적인 석유화학에서 신소재,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첨단 소재/부품과 바이오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또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의 글로벌화와 전지 사업의 해외생산과 마케팅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어 고도화된 글로벌 사업 운영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LG화학 박진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42년간의 기업활동을 마무리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은퇴한다.

박 부회장은 2012년 말부터 LG화학 CEO로 재직하며 매출액을 28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며, 글로벌 Top10 화학기업으로의 발전을 주도했다.

박 부회장은 "후배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계속 이어가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시켜온 LG화학을 앞으로도 영속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회사가 보다 젊고 역동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하도록 은퇴를 선택했다"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도울 수 있는 일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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