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이틀째…20㏊ 태우고 계속 번져

장기현

| 2019-01-02 09:31:51

헬기 17대·진화대 1621명 투입
오전 중 진화·원인 조사 예정

새해 첫날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 오전 9시 현재 초속 7m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16시간째 번지고 있다.

▲ 2일 오전 4시 12시간째 산불이 번지고 있는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이 붉은 화염으로 뒤덮이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12분께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일 오전 9시까지 약 20㏊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산림당국과 유관기관은 날이 밝자 진화 헬기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 소속 초대형 3대 등 헬기 17대와 군 장병 800여명 등 1621명의 진화대, 진화 장비 59대 등을 투입해 오전 중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현재 초속 7m 안팎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인명피해 없이 오전 중 빨리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화를 마치는 대로 감식반을 투입, 산불 원인과 피해 정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 2일 오전 4시께 12시간째 산불이 번지고 있는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이 붉은 화염으로 뒤덮이며 가옥을 덮칠 듯 위험해지자 소방차가 비상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산림당국은 송천리 마을회관 옆 산림체험관에 산불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양양군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의 장애인 등 105명을 상평초등학교로 대피시켰고, 송천리 주민 40명은 마을회관으로 피신하도록 권고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