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5월 '서커스' 축제

이성봉

| 2019-05-04 11:18:13

서울문화재단에서 5월 한 달 '서커스 축제'로
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 5.4~6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 체험‧놀이, 푸드트럭 등 오감만족 축제
5월 둘째 주부터 매주 주말 <서커스 시즌제>
전 일정 행사 무료

5월 가정의 달, 어린이날 연휴와 주말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가족을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지난 1일 마포 문화비축기지 야외마당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대형 '서커스 텐트'가 세워졌다. 지름 18m, 높이 9m의 커다란 텐트 안으로 들어서면 동시에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꽤 넓은 공연장이 펼쳐져 있다.

이 서커스 텐트를 비롯해 문화비축기지의 실내‧외 모든 공간이 5월 한 달 간 거대한 서커스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우선 어린이날 연휴인 4일~6일 3일 간은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 서커스 캬바레(Circus Cabaret)'가 열린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 축제다. 5월 둘째 주부터 매주 주말에는 영화를 보러 가듯 일상에서 서커스를 즐길 수 있는 '서커스 시즌제'가 이어진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공중곡예, 저글링, 줄타기 같이 '서커스'하면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전통적인 공연들부터 연극이나 클래식 음악, 라이브공연, 힙합 같은 타 장르와의 결합으로 종합예술공연으로 거듭나고 있는 컨템포러리 서커스까지, 평소에는 보기 어려웠던 국내‧외 총 25팀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공연뿐 아니라 저글링, 접시돌리기, 줄타기 같은 서커스 기예를 전문가로부터 배워볼 수 있는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서커스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와 전 세계 서커스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오픈포럼과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된다. 축제장 한 켠에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도 와서 그야말로 눈과 귀와 입이 모두 즐거운 축제가 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서커스 캬바레'와 '서커스 시즌제'를 릴레이 개최해 5월을 '서커스의 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서커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의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를 선보였다. 해외 초청작 3편을 비롯해 국내‧외 10개 작품이 무대에 올랐으며 이틀 간 총 11,684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행사는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문화비축기지가 협력해 진행하며, 주한 프랑스 문화원이 후원한다.

'거리예술‧서커스 창작지원사업'은 서울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로서 거리예술, 서커스, 비보이 장르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자 서울문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거리예술·서커스 창작지원사업'은 거리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창작환경을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이 실시하는 국내 유일의 지원사업이다"고 밝히며 "작년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서커스 카바레에 정말 엄청난 인원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와 올해 확대 시행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거리예술을 사랑하는 국내 예술가들이 작품 창작과 배급 단계에서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린이날 연휴 3일 동안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서커스 축제 '서커스카바레' [서울문화재단 제공]

​3일 간 열리는 메인축제인 '서커스 캬바레'에서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해외 초청작 4편을 비롯해 엄선된 국내‧외 서커스 공연 총 14편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초청작 4편은 프랑스, 벨기에, 대만 등 해외 컨템포러리 서커스 작품으로, 서커스는 고난도 기예의 경연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음악, 무용, 연극 같은 다양한 장르와 서커스의 결합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 야외 무대에서 라이브 연주와 차이니즈 봉 기예를 선보이는 갈리피아 서커스 '사탕의 숨결' [서울문화재단 제공]


 5월 둘째 주부터 매주 주말엔 '서커스 시즌제'가 이어진다.  5월11일~26일 매주 토‧일요일마다 '서커스 캬바레'에서 선보인 작품 일부를 포함해 총 30회(14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 시즌제 공연 일정표 [서울문화재단 제공]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