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전체 지도.[수원시 제공] 외국인 즐길거리 '풍성'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수원시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과 상품을 확장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원에서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콘텐츠부터 편리한 이동 지원까지 편의를 높였다. 경기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수원전통문화관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거점 '글로벌빌리지'로 운영된다. 우리나라 건축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옥에서 전통 체험과 놀이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운영한다. 글로벌빌리지에는 외국인 관광객과의 원활한 소통 지원을 위해 120여명의 통역봉사단 '글링이'들이 상주한다. 이들은 다양한 언어로 축제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친구처럼 축제를 함께 즐기며 관광 동반자 역할을 한다. 글로벌빌리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잔디마당은 웃음과 음악으로 채워진다. 낮에는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하는 '한옥놀이터 마당플(play)'이, 공휴일과 주말 저녁에는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 '한옥 스테이지 이리온(ON) 소리'가 열려 풍성함을 더한다. 홍재마루에서는 직접 차를 우려보면서 차 마시는 법을 배우는 '홍재마루에서 차 한 잔'을 체험할 수 있고, 예절실에서는 장신구를 직접 만드는 '배씨댕기 아틀리에'가 운영된다. 두 가지 체험은 상설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유료로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특별히 정조대왕이 사랑한 술을 주제로 체험하는 '한 잔의 축제', 잔치 음식을 만드는 쿠킹클래스 'K-축제, 잔치를 요리하다' 등 2가지는 외국인 전용이다.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에 신청한 외국인만 가능하다. 클룩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에서 일자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포함된 일일투어 상품도 판매 중이다. 거의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평점이 높고 만족하는 후기도 자자하니 외국인 친구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이 축제를 방문할 수 있는 특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축제 운영 기간 동안 홍대와 명동·동대문, 광화문에서 축제장까지 하루 2회 왕복하는 이동 상품을 마련했다.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는 셔틀버스는 트립닷컴과 클룩 등 15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조선왕실 퍼레이드 재현한 정조대왕능행차 '백미' 수원화성문화제의 '꽃'인 정조대왕능행차는 시작일인 4일 진행돼 화려한 축제의 포문을 연다. 10년 전부터 서울에서 화성까지 공동재현이 이뤄지지만 조선 왕실 퍼레이드의 '원조'격인 수원시가 K-컬처로드를 열어간다. 올해는 말 60필과 1000명의 재현행렬이 을묘원행을 재현하고, 시민 1200명이 함께 퍼레이드를 완성한다. 단체 군무로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고, 위엄있는 군사 행렬이 연출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퍼포먼스를 더한다. 수원 구간의 시작점인 노송지대는 낮 12시30분 사전공연을 시작한다. 오후 1시가 되면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보여준다. 수원화성 퍼레이드를 필두로 한 행렬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30분에 다시 출발해 오후 4시 장안문을 지나고, 오후 5시30분에는 장안문 앞에서 수원유수 정조맞이를 재현한다. 이후 6시에 행궁광장에서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를 한 재현행렬은 의례행사를 마무리한다. 관람객들은 공식 재현행렬이 지나기 전과 후에도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구간별 사전 공연과 시민 퍼레이드가 더해져 무예 시연, 인공지능 로봇댄스, 국제 자매도시 축하공연 등이 잇따른다. 수원SK아트리움, 만석공원 등 구간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더해 정조로는 하루종일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행렬이 도착한 행궁광장은 정조대왕 능행차의 화려한 엔딩무대로 변신한다. 어도를 채우는 거대한 무대에서 마무리 공연이 열린다. 퓨전국악밴드 아트쿠도, 국가무형유산 평택곡마단, 댄스크루 팀허니제이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은 대동놀이를 하며 참여자 모두가 즐거운 인인화락 장면을 만들어 낸다. 한편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에 참여하는 서울과 화성도 같은 날 능행차를 진행한다. 경복궁에서 오전 9시 출발하는 서울 도심구간은 오후 12시 노들나루공원에 도착하고, 금천구간은 오후 5시 금천구청을 출발해 30분간 진행된다. 화성구간은 오전 10시 센트럴파크에서 출행식을 시작해 오후 2시께 정조효공원에 당도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63년 역사를 지닌 수원화성문화제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며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등 수원이 갖고 있는 훌륭한 관광 콘텐츠를 K-컬처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