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공기청정기 보유 국민 70% "더 사고 싶다"
남경식
| 2019-03-25 10:18:32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추가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5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 업체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남녀 소비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6일 공기청정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 중 69.7%가 "공기청정기 추가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공기청정기를 필수가전으로 본다'고 답한 소비자는 500명 중 326명(65.2%),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317명(63.4%)였다. 공기청정기를 2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8명(23.3%)였다.
보유하고 있는 공기청정기의 청정면적대를 묻는 질문에는 29.3%가 '11~15평형'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16~20평형(23%)', '6~10평형(22.1%)', '21~30평형(12.6%)' 순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 317명 중 221명(69.7%)은 향후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추가 구매 이유로는 '아이 방, 침실, 공부방 등 집안 곳곳마다 공기청정기가 필요해서'라는 답변이 56.6%(121명)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최신 기능이 있는 신제품을 써보고 싶어서(20.8%)', '기존 공기청정기 제품의 성능이 떨어진 듯해서(14.5%)' 등이 이유로 뽑혔다.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221명은 가장 중시하는 구매요인으로 '청정면적(41.2%)', '예상 구매 비용(19.9%)', '유지관리비(19.5%)', 'A/S편리성(6.3%)', '브랜드(6.3%)' 등을 차례로 꼽았다.
LG전자, 삼성전자, 코웨이, SK매직, 대유위니아, 쿠쿠, 청호나이스, 위닉스, 샤오미, 발뮤다, 다이슨 등 국내외 여러 업체들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브랜드'에는 민감하지 않은 셈이다.
추가구매시 선호하는 청정면적으로는 '15평형 미만'을 고른 응답이 55.8%(123명)로 가장 많았다. 추가로 구매할 공기청정기 예산으로는 '20만원이상 50만원 미만'을 고른 응답이 45.7%(101명), '50만원 이상'을 고른 응답이 34.8%(77명)로 집계됐다.
한편 공기청정기 첫 구매 예정자들(111명)은 추가 구매 예정자들과 달리 가장 중시하는 구매요인으로 '전기료, 필터교체비 등 유지관리비(32.4%)'를 꼽았다. 구매 예산은 더 낮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만원 미만'을 고른 응답이 추가 구매 예정자는 19.5%였지만, 첫 구매 예정자는 30.6%에 달했다. 또한 '50만원 이상'을 고른 응답이 추가 구매 예정자는 34.8%였으나, 첫 구매 예정자는 23.4%에 불과했다.
손기홍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장은 "미세먼지가 악화되면서 거실 외에도 침실, 공부방, 아이 방 등 집안 곳곳에 놓을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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