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와 서울시향이 함께 하는 '행복한 음악회'

이성봉

| 2019-04-26 09:17:12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발달장애아와 가족을 위한 연주회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연다.

▲ 오는 5월 5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릴 서울시향의 '행복한 음악회, 함께!' [서울시향 제공]

​이번 공연은 음악칼럼니스트 노승림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다. 2017년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1위 없는 2위를 수상한 차세대 지휘자 차웅이 지휘봉을 잡고, 서울시향 현악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한다.

'행복한 음악회, 함께!'는 2017년 서울시향 정기공연에서 있었던 자폐 아동의 반사적 행동으로 인한 작은 소동에 대한 서울시향의 고민에서 비롯됐다.

발달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보자는 서울시향의 시도에 Google(구글)이 뜻을 함께 함으로써 2017년 11월 '클래식 스페이스'에 '함께!'라는 부제를 달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는 공연장을 찾기 힘든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공연문화 향유기회를 부여하고자 '행복한 음악회, 함께!'라는 이름으로 단독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향과 4명의 특별 출연자들이 단순한 협연의 의미를 넘어서는 뜻깊은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의 발달장애아들로 구성된 첼로앙상블 '날개'의 첼로단원인 조홍희 학생이 서울시향 연주자들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함께 연주한다. 건반의 윤동규 학생은 어린이병원 치료곡으로 연습한 '캐리비안의 해적'을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연주한다. 또 바리톤 홍태중과 베이스 길병민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뜻깊은 이중창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대체 복무중인 베이스 길병민이 뜻깊은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시향 제공]


이번 공연이 열리는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 중심이 되어 어린이 운동의 출발점이 된 의미있는 장소이다.

구글의 협찬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서울시향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