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홍콩·마카오 공급 계약 해지
남경식
| 2019-07-25 10:06:38
코오롱생명과학의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해외에서도 신뢰를 잃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체결한 홍콩·마카오 지역 인보사 수출 계약을 해지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과 지난해 6월 홍콩·마카오 지역의 인보사 5년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총 169억 원 규모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보사 허가 사항을 기초로 홍콩·마카오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1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를 받을 예정이었다.
지난 4월 1일 인보사 유통 및 판매 중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홍콩·마카오에서는 전문 의료진 책임하에 특정 병원에서 임시 허가로 인보사를 쓰고 있다"며 "현지 의료진들이 인보사를 계속 받아서 투약한다고 할 경우, 수출 여부를 식약처와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보사의 국내 허가가 취소되며 홍콩·마카오 지역으로의 수출도 어려워졌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인보사 유통 및 판매 중지에 따른 공급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했고, 계약 상대방의 계약 유지 의사 표명이 없었다"며 "본 건 계약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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