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위투' 사이판 강타…한국인 1천여명 발묶여

김이현

| 2018-10-26 09:15:55

사이판 공항 잠정 폐쇄…한국인 사상자는 없어

제26호 태풍 '위투'가 서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섬을 강타하면서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고 한국인 여행객 1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 26일 오전 3시 현재 태풍 위투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전 3시)께 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에 상륙했다. 이에 따라 전신주와 도로 등 기반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많은 지역이 단전 및 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 집계된 우리 교민 및 여행객의 인명피해는 없으며, 항공기 운항 취소로 다수 여행객들이 호텔 등 숙소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에 한국인 여행객이 1000여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이판 국제공항은 오는 27일까지 잠정 폐쇄됐으며 26일 오전 공항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외교부 및 주하갓냐출장소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대응하고 있으며 여행사, 항공사 및 한인회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는 "향후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북서진 중인 위투는 27일부터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31일 오전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47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때까지도 중형급에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예상경로가 유지될 경우 필리핀에도 큰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으로 사이판에서는 최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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