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카풀 반대' 분신 택시기사 숨져

강혜영

| 2019-01-10 09:14:00

지난해 12월 국회 앞 택시기사 분신 이후 두번째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 9일 오후 6시3분께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택시에 난 불을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강혜영 기자]

 

10일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임모(65)씨가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5시50분께 사망했다. 

임씨는 전날 오후 6시3분께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 세워진 택시 안에서 난 불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임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씨의 동료 기사들은 임씨가 평소 '카카오 카풀'에 대한 원망을 표시해왔고, 도입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그가 분신했다고 전했다.

 

▲ 9일 오후 6시3분께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혜영 기자]

 

택시기사가 카풀 서비스 반대를 이유로 분신해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1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소속 최우기(57)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 안에서 분신했다. 최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최씨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는 유서를 남겼다.

 

▲ 9일 오후 6시3분께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강혜영 기자]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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