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화장품 업체 두곳 인수…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남경식

| 2019-01-24 09:04:24

'제아H&B' 552억원, '지엠홀딩스' 400억원에 인수

화장품 제조·유통업체 에이블씨엔씨(대표 이해준·이세준)가 지난해에 이어 화장품 업체를 또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화장품 유통업체 '제아H&B'와 '지엠홀딩스'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두 회사의 지분 60%를 각각 552억원과 400억원에 취득했다. 나머지 40%는 두 회사의 추후 성과에 따라 정해진 시점에 지급할 계획이다.

 

▲ 에이블씨엔씨가 화장품 유통업체 '제아H&B'와 '지엠홀딩스'를 인수했다. [에이블씨엔씨 제공]

제아H&B(대표 김헌석)는 2012년 설립된 화장품 수입 유통 전문 기업이다. KPMG, 월마트 출신의 김헌석 대표 체제로 '스틸라', '뿌빠', '부르조아' 등 해외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라포티셀'도 운영 중이다.

 

2012년 18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81억원, 2017년 2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지엠홀딩스(대표 정형록)는 기능성 의약 화장품 브랜드 '셀라피'를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업체다. 2012년 피부과 의사인 김지훈 원장이 설립했다. 2015년 49억원, 2017년 88억원,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라피'는 최근 중국 등 해외 유통 업체들로부터 피부과 기반 정통 브랜드로 인정 받아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는 등 해외 매출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매출을 각각 550억원과 3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박현진 에이블씨엔씨 전략기획본부장은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영업, 마케팅, 제품력에 에이블씨엔씨의 인프라가 합쳐지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며 "두 회사의 매출을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이미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1월에도 화장품 업체 '미팩토리' 지분 100%를 324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인수는 그러한 노력의 일부이자, 결과물이고, 또 시작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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