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세계적 미술 작가 '안토니 곰리' 14일 특별 강연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6-12 09:47:08

전남 신안군이 예술섬 프로젝트 참여작가인 '안토니 곰리'를 초청해 오는 14일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 안토니 곰리 [아트부산 제공]

 

이번 강연은 신안군이 추진 중인 '예술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작가는 신안군 비금도 원평해변에 설치 예정인 초대형 철 작품 '엘리멘탈'과 작가의 작품 철학과 예술적 견해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안토니 곰리 작가는 2022년 여름 비금도를 방문해 내촌마을의 옛 담장, 신안군 갯벌과 해변, 숲과 산을 체험하며 작품 구상에 돌입했고,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수집해 런던 작업실로 돌아간 뒤 4년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비금도에 설치될 '엘리멘탈'은 38개의 큐브 구조물로 구성된 초대형 설치작품으로, '휴식 중인 인간의 몸'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품이 잠기고, 물이 빠지면 관람객이 직접 구조물 사이를 걸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자연의 흐름과 인간의 존재를 잇는 상징적 설치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토니 곰리 작가는 "엘리멘탈은 별개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과 장소, 그리고 방문객의 경험 그 자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신안군의 해변, 숲, 언덕을 따라 걷는 과정과 함께 작품 전체가 하나의 풍경이자 기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대인 권한대행 부군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업 세계를 공유하고, 예술섬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곰리의 작품은, 로댕 미술관(파리), 렘브루크 미술관(뒤스부르크), 보르린덴 미술관(바세나르),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샤우베어크미술관(진델핑겐), 왕립미술관(런던), 델로스(그리스), 우피치 미술관(피렌체)과 같이 영국 내외에서 널리 전시된 바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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