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폭 의혹 2차 공방…"강경 대응" vs "IP 차단 당해"

김현민

| 2019-05-27 10:39:41

효린, 게시글 삭제되자 입장 변경→폭로글 게시자 "만나자더니 연락 無"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의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과 관련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 가수 효린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 26일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효린이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자신의 근황이 담긴 모습 [효린 인스타그램]

지난 26일 오후 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이날 불거진 효린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관해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올라온 글에 대해서는 "게시됐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며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식입장이 나온 직후 게시글을 작성한 글쓴이 A 씨는 관련 기사에 댓글로 또 한번 입장을 남겼다.


▲ 26일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쓴이로 추정되는 이가 논란에 관한 입장을 댓글로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A 씨는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김효정(효린 본명)한테 디엠(다이렉트 메시지) 답장이 왔다"며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 '미안해. 연락이 늦었어.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6시간째 연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학교 동창들에게 제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아 직접 디엠으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라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의 아이피를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 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 누리꾼이 중학생 시절이었던 15년 전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글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자 브리지는 26일 오전 해당글 게시자를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브리지 공식입장 전문


금일 언론 보도로도 불거진 효린에 관한 온라인상에 글과 관련하여 추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되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합니다.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습니다.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효린을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원치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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