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들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에 잇따라 보복 조치를 감행한 아베 정권을 비판했다.
▲ 일본 시민들이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에 잇따라 보복 조치를 감행한 아베 정권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규탄 시민행동 회원들이 'NO 아베!'라고 쓰여있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정병혁 기자]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한시민교류를 추진하는 희망연대' 등 일본 시민단체들은 8일 아베 총리 관저 앞에 모여 "평화에 역행하는 일본 정부의 한국 정책에 강하게 항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은 한일 우호를 근본부터 파괴하는 행위"라며 "무역 관리를 강화한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약 위반일 뿐 아니라 일본 경제에 상처를 입히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남북 화해 분위기에서 아베 정권이 배제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도 받아들여진다"고 비판했다.
참가단체들은 이후 'NO 아베'가 적힌 손팻말 등을 들고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와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을 규탄하는 옥외집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