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재료로 시공간 초월한 회화 확장성 제시...배준성 개인전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5-27 09:11:57

7월 30일까지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508

비닐필름을 이용한 다중적 평면화 작업으로 현대회화의 독창적 영역을 개척해 온 화가 배준성 개인전 'The Costume of Painter – On the Stage'이 오는 7월 30일까지 갤러리 508에서 열린다.


▲On the Stage - tree story 5, 2024 166.2x130.3cm oil on canvas.[갤러리508 제공]

 

배준성은 입체감의 표현효과가 가능한 렌티큘러 작업으로 회화의 시각적 공간확장성을 제시하면서 한층 더 주목받는 작가로 발돋움을 했다.


작가는 비닐이라는 특수재료를 이용해 현실과 가상세계를 동시에 표현하는 교차된 이미지 회화를 구현함으로써 전통회화에 운동성과 공간감을 부여했으며 딱딱하고 고정된 개념의 평면회화를 복합적인 시각경험을 할 수 있는 현대적 창작물로 바꾸어 놓았다.

 

이번 전시는 회화의 확장성에 관한 여러 시리즈 작업을 거쳐 작가가 새롭게 캔버스로 회귀하는 작업 'On the Stage'를 집중 조명했다. On the Stage는 평면의 캔버스 공간을 현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무대라는 설정 하에 붓과 물감으로 연출한 작업이다.


▲The Costume of Painter - Romeo & Dongsook 2, 2022 180X120cm.[갤러리 508 제공]

 

전통적으로 회화는 인물화와 풍경화로 양분되어 양자택일의 명확한 구분을 통해 발전되어왔다면 배준성의 On the Stage는 풍경이라는 배경을 기본 요소로 삼아 인물과 동물 등 현실세계의 다양한 필수 구성요소를 담고 있다.


배준성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0년에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그의 작품은 파리 퐁피두센터와 루이뷔통 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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