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훼손된 전화박스' 서울서 첫 공개...갤러리 신당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9-05 09:00:46

'어반아트:거리에서 미술관으로' 10월 2일 개막

마치 옆구리를 곡괭이에 찍혀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는 거리의 미술가 뱅크시의 '훼손된 전화박스(Vandalised Phone Box)'는 강렬한 시각적인 표현을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이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로 서울에서 공개된다.

 

▲'어반아트 :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포스터.[중구문화재단 제공]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Museum of Urban and Contemporary Art(MUCA)와 협력해 'ICONS OF URBAN ART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전시를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개최한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시미술의 혁신적인 표현을 조망하고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성찰하는 장을 마련한다.

 

MUCA는 유럽 최대 규모의 도시미술 컬렉션을 자랑하는 독일 최초의 어반아트 미술관이다. 도시의 벽, 도로, 다리 등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어반아트는 21세기 현대미술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한 크리스티안과 스테파니 우츠 부부가 예술적 담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설립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뱅크시, 카우스, 제이알, 셰퍼드 페어리, 리차드 햄블턴 등 어반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10명이 참여한다. 그중에서도 2006년 4월 뱅크시가 런던 소호의 골목에 설치한 '훼손된 전화박스(Vandalised Phone Box)' 공개를 확정했다. 이밖에도 개성 넘치는 72점의 작품이 3개 관에 전시된다.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의 관람료는 일반 2만 원, 청소년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다. 최대 40% 할인이 가능한 얼리버드 티켓의 온라인 판매가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