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부터 포장까지 싹 바꿨다" 하이트진로, 맥주 신제품 출시
남경식
| 2019-03-13 09:23:18
"청정에 대한 니즈를 채우겠다"…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원료, 공법, 패키지 등 모든 부분을 기존 맥주와 차별화시킨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 맥주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1일 맥주 신제품 '청정라거 - 테라(TERRA)'(이하 '테라')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테라'는 전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를 100% 사용했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다.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는 '테라'라는 브랜드 이름 역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이미지와 청정, 자연주의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하이트진로는 리얼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새로 도입해, 맥주의 청량감을 강화시키는 한편 거품을 조밀화해 탄산이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
패키지도 역시 기존 브랜드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아울러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 이름만 심플하게 강조한 BI를 개발,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특히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테라'는 오는 21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다.(355ml 캔 : 1238.95원, 500ml 병 : 1146.66원) 알코올 도수는 4.6%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원료, 공법부터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차별화했다"며 "청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고품질의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이 2006년 60%에 달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1년 오비맥주에 1위 자리를 내줬고, 지난해에는 시장 점유율이 20%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매출은 2016년 8027억원에서 2017년 7736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은 2016년 217억원에서 2017년 289억원으로 증가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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