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시간 등 북미 5개 공장 폐쇄 계획"

강혜영

| 2018-11-27 08:41:57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 감원 발표…GM 주가 상승
북미서 1만여명 감원…60억불 절감, 전기차 강화
GM "이번 구조조정으로 1만5000개 일자리 축소"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 제너럴모터스(GM)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와 미시간주, 메릴랜드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5개 공장 폐쇄를 포함해 1만5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시스]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사업장에서 5개 공장 폐쇄와 해외 2곳 등 모두 7곳의 공장 가동 중단에 나서고 북미에서만 1만여명의 인력을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GM은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 말까지 약 60억 달러(약 6조774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2009년 GM의 파산 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와 AP 등 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북미지역에서 최대 1만5000여 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감원 인력에는 사무직 약 8000명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 3300명과 2600명도 각각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생산직 근로자들 가운데 일부는 다른 공장으로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간부급에서도 25%를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감원 규모가 1만5000여명이라며, 이는 GM의 글로벌 전체 인력 18만 명의 약 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GM은 또 내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를 중단할 자동차를 생산하는 5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 또는 다른 차종 생산으로 임무를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가동중단 또는 임무 전환 공장에는 디트로이트 햄트램크와 오하이오의 로즈 타운,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샤와 조립공장과, 미시간 워런과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변속기 공장이 포함됐다.

GM은 이들 3곳의 조립공장에서 생산해온 차량 가운데 쉐보레 크루즈와 캐딜락 CT6, 뷰익 라크로스 등의 생산도 중단할 예정이다.

GM은 특히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한데 이어 북미지역 외의 다른 2개의 해외공장에 대해 내년 말까지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GM은 그것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경기 하강을 우려한 것이 아니라 GM은 물론 미국 경제가 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라 CEO는 미중 관세전쟁으로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구조조정과 미중 관세전쟁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GM 주가는 전날보다 4.79% 올랐다.

한편 GM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이 잇따랐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의 공장 가동중단 결정은 근로자 수천 명의 일손을 놓게 할 것"이라면서 "모든 법적 조치와 단체 교섭권 등을 통해 맞설 것"이라고 주장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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