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법무부 시범사업에 3개 대학 선정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02-13 08:47:48
법무부, 선정 대학에 지정증 수여…우수 외국인 인재 지역정착 지원
부산시는 법무부가 주관하는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시범사업 공모에 부산지역 3개 전문대학이 최종 선정돼, 외국인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능력과 전문 기술을 갖춘 유학생을 양성,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받은 전국 22개 대학 중 16개 대학이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는데, 부산에서는 △경남정보대학교(기계과) △동의과학대학교(기계공학과) △부산과학기술대학교(자동차과) 등 3개 교가 뽑혔다.
이번 선정으로 해당 학과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파격적인 '비자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입학 단계에서는 한국어 능력(TOPIK 3급 이상)을 갖춘 경우 유학(D-2) 비자 발급 시 필요한 재정능력 입증 요건이 면제된다.
재학 중에는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이 기존 주당 30시간에서 35시간으로 확대돼 유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해당 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어 요건을 갖추고 전공 관련 기업에 취업하면, 신설되는 '지역 산업 핵심 인력(K-CORE, E-7-M)'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비자로 5년 이상 근무하거나 인구감소지역 동일 기업에서 3년 이상 근속할 경우, 장기 체류가 가능한 거주(F-2)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부산의 대학들이 지역 산업계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직접 육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수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비자 지원부터 취업 연계까지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