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정상회담, 성탄절 무렵 개최 조율"

장성룡

| 2019-08-27 08:28:43

교도통신 "한국의 GSOMIA 종료 때문에 쉽진 않을 듯"
靑 "시기 아직 확정된 바 없다"

한국·중국·일본 3국 정상회담을 올해 크리스마스 무렵에 개최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세 나라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논의를 토대로 3국 정상회담을 크리스마스 무렵에 개최하는 방안이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 한중일 3국 정상은 지난해 5월 일본 도쿄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뉴시스]

한중일 3국은 연례적으로 정상회의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간부는 이날 "(한일 관계가) 아무리 냉엄해도 3국 협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연내 3국 정상회의를 열도록 하는 준비를 추진해 성공시키겠다"고 밝혔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 역시 "왕이 외교부장과 소통하면서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의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으로 한일 관계가 최악 상황에 달해 조율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한중일 정상회의 시기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관례적으로 양자 간 정상회담도 열리지만, 이번에는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회담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은 예상했다.

중일 양국은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아베 총리가 양자 회담을 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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