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반도체 패키징 기업 '테크엘'과 투자유치 협약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12-19 08:53:00

BH그룹 계열사 본사 오산 이전…2028년까지 단계별 450억 투자
소부장 중심 지역산업구조 강화...신규 인력 50명 신규 채용 계획

연 매출 1조7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BH그룹의 자회사인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전문 기업 ㈜테크엘이 경기도 오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지난 17일 진행된 '테크엘' 투자유치 협약식에서 이권재(왼쪽 4번째) 오산시장과 테크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19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테크엘과 본사 확장 이전 및 신규 투자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산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도시 조성 전략과 기업의 중장기 성장 계획이 맞물리며 성사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테크엘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메모리 패키징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축적해 온 기업으로, 글로벌 IT·전장 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첨단 IoT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테크엘은 본사를 오산시로 이전하고, 계열사 사업장 추가 확장 계획을 포함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4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인력 220여 명을 유지하면서 신규 인력 5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으로, 지역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오산시는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인력 채용 과정에서 오산시민 우선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테크엘은 총 6개 계열사로 구성된 BH그룹 계열사 중 하나로 1998년 설립돼 현재 화성시 장지동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BH그룹은 전자기판(PCB), 반도체 소재·장비, 자동차 전장 및 자동화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연간 1조7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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