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화재로 초등생 자매 2명 숨져…8일 만에 또 참변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7-03 08:46:04
부산에서 부모가 없는 사이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3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2일) 밤 10시 58분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13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초등학생 언니(8)와 여동생(6) 2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1명은 현관 입구 중문 앞에서, 다른 한명은 거실 발코니 앞에서 소방대원에 발견됐다.
당시 숨진 자매의 부모는 집에 없었으며, 화재 발생 20여분 전에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관리소장이 화재 발생 경고가 울리고 검은 연기가 목격되자 119에 신고했고, 화재는 집 내부를 대부분 태워 2800여만 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35분여 만에 완진됐다.
해당 아파트는 2007년 3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다만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 아파트 자동 화재 탐지설비는 이날 정상 작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3일) 오전 소방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새벽 4시 15분께 부산진구 개금동 20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7세, 10세 자매가 숨진 바 있다. 화재 당시 이들 자매의 부모는 새벽 일을 하러 나간 상태였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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