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습지에 '멸종위기종' 야생 황새 포착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10-08 08:37:06
화포천습지서 지난 9월에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가시연꽃 발견돼
▲ 화포천 생태마을 습지에서 포착된 야생 황새 [장덕수 자연해설사 제공]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새 1마리가 경남 김해 화포천습지에서 지난 주말 포착됐다.
8일 김해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다리에 식별 가락지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야생 황새로 추정된다.
화포천습지에서 황새가 발견된 것은 2014년 3월 일본에서 인공 번식된 황새 '봉순이'가 처음이다. 올해 2월 야생 황새 1마리가 발견된 이후로 8개월 만에 다시 황새가 화포천습지를 찾아온 것이다.
황새는 1950년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텃새였으나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A)에서 위기종으로 분류한 국제보호조로서, 전 세계에 30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한 물새이다.
지난 9월 '백년 만에 피는 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멸종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이 발견된 곳에서 황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화포천습지가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서, 황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와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