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우, 영국왕립 보태니컬아트국제전 3번째 금메달 쾌거
홍종선
| 2018-08-07 08:12:43
왕립원예협회 역사상 3번 수상 유일 작가
미국 스미소니언에서 식물학 연구 예정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소속 신혜우 씨가 지난 7월 영국왕립원예협회(Royal Horticultural Society) 주관으로 런던에서 열린 식물예술페어 보태니컬아트국제전(RHS Botanical Art Exhibition)에서 ‘심사위원 스페셜 트로피’와 금상을 수상했다.
신 씨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최고 전시 트로피’와 금메달, 2개씩의 상을 받았다. 이로써 신혜우 씨는 영국왕립원예협회 역사상 3번의 트로피를 수상한 유일한 작가라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영국왕립원예협회는 1804년 창립된 이래 원예 및 식물 관련 전시뿐 아니라 작품 소장, 발표, 출판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를 주관하는 곳이기도 하다. 협회가 주최하는 보태니컬아트국제전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전시로 정평이 나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1년 전 실시되는 예선을 통과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브론즈, 은메달, 실버길트, 금메달을 수여한다.
식물학을 전공하고 있는 신 씨는 ‘BK21 플러스 특화 전문 인재양성 분야’ 장학생으로 선정돼 이번 국제전 참여 지원을 받았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2016~2017년 박사과정 재학 중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박재홍 교수 연구팀, 문화재청.경상북도 주관)의 독도 식물조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록한 학술적 식물 세밀화로, 전시명은 ‘독도의 식물’이었다. 독도에는 6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중 독도 자생 식물 7종을 세밀화로 완성해 전시했다.
독도 서식 식물종 대부분이 육지에도 서식하고 있는 동일종이지만 신 씨는 독도의 환경에 적응해 그 형태가 육지의 개체들과 차이를 보이는 사실에 주목했다. 신 씨의 작품은 개체의 형태학적 차이와 독도 환경에 중점을 두어 독특한 생태를 반영했다. 또한 문화재청에서 영문으로 발간한 책
이화여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신혜우 씨는 오는 9월부터 미국 스미소니언 환경연구센터에서 식물학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의 작품과 활동은 개인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홍종선 기자 duna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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