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강서구 기회발전특구 지정…"첨단제조업 新르네상스"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12-27 08:43:05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환 국면 마련…올해만 2번째 지정 쾌거
특구 투자기업은 19개사…"2.3조 투자, 2286명 고용 창출 예상"

부산시는 전력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제시된 기장군·강서구 총 57.5만 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 전경 [부산 기장군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남도와 부산시에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하고 이를 고시했다. 

 

이로써 부산은 올해 상반기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또 하나의 특구를 확보하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 지정은 경남과 함께 1차에 이은 일한 2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 동부산 이파크(이-Park)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로, 모빌리티 소부장 분야인 이차전지·전력반도체·자동차 부품 분야다.

 

기장군의 경우 지난해 7월에 지정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16만 평 동부산 이-PARK 일반산단 31.2만 평이 지정됐다. 

 

기장지구 전력반도체 핵심(앵커)기업이 투자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는 2023년 1단계가 준공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PSCC)와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반도체 관련 국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2023년 소부장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강서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 10.3만 평이 특구로 지정돼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술 개발 및 이차전지 산업 기반 시설(인프라)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구 내 투자기업은 19개 사로, 투자 규모는 2조3566억 원에 달한다. 고용 창출은 2286명으로 추정된다.

 

주요 핵심(앵커)기업으로는 금양(이차전지) 아이큐랩(8인치 SiC) 비투지(전력반도체) 신성에스티(ST)(이차전지 배터리부품) 등이다.

 

▲ 2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기장지구-강서지구 투자 개요 [부산시 제공]

 

㈜금양은 발포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2022년에 21700 원통형배터리, 올해는 4695 원통형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기장군 동부산 이파크 일반산단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원통형배터리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다. 

 

아이큐랩은 경기도 안산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에 국내 최초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를 기반으로 연간 3만 장 규모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팹을 구축해 전력반도체 자립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비투지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에 세계 최초로 갈륨나이트라이드 기반 화합물 반도체 전력 소자 개발을 추진해 전력반도체 공급망 완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신성에스티는 친환경 전기차 및 이차전지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금형 부품 제조 기업이다. 중국 옌타이 생산 거점과 창원 본사를 부산으로 통합 이전하고,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 463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스마트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는 2조3566억 원(기장지구 2조2696억, 강서지구 870억) 투자액에 대한 생산유발액 4조4961원(기장지구 4조3242억), 부가가치유발액 1조8501억 원(1조7840), 고용유발 인원 1만6329명(1만5684)에 달한다고 부산시는 추정했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도심융합특구'와 '문화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4대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두 번째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부산에 공장을 추가로 증축함으로써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특구 주변 정주환경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올해 1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문현-북항지구 투자 개요 [부산시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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