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에버턴전서 2골 1도움 대활약…'메리 크리스마스'

권라영

| 2018-12-24 08:25:01

토트넘, 에버턴에 6-2 대승…승점 42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에 짜릿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 손흥민이 24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다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아스널 FC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시즌 득점 기록을 8골로 늘렸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7분 토트넘은 에버턴에 0-1로 뒤져있었다. 손흥민은 에버턴의 골키퍼와 수비수가 엉킨 틈을 타 빈 골문에 오른발 슛을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에는 손흥민의 슛을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가 막아냈으나 델레 알리(토트넘)가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2분에는 키어런 트리피어(토트넘)가 프리킥을 날렸지만 픽퍼드가 막아냈다. 그러나 흐른 공을 케인이 흐른 공을 잡아내 골을 터뜨리면서 전반은 3-1로 마무리됐다.

토트넘과 에버턴은 후반을 시작하자마자 한 골씩 주고받아 2골차를 유지했다.

후반 16분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토트넘)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면서 한 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기민한 움직임으로 에버턴의 오프 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렸다.

이어 후반 29분 측면 돌파한 손흥민은 케인에게 침착하게 패스를 보내 득점을 도왔다.

2골 1도움이라는 큰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후반 34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자 원정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인스타그램에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전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9점을, 풋볼런던과 90min은 9점을 주면서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쳤다.

매체들은 손흥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한 팀 내 공백을 언급하며 "토트넘은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조기 탈락해 손흥민이 빨리 돌아오길 바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자랑하는 이른바 'DESK 라인'인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케인이 모두 골을 뽑아냈다.

에버턴을 6-2로 대파한 토트넘은 승점 42(14승4패)를 기록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14승2무2패)와는 2점차, 선두 리버풀(승점 48·15승3무)과는 6점차로 추격하면서 우승 경쟁 합류를 알렸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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