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유정용 강관 '덤핑 혐의 없음' 예비판정…넥스틸·세아제강 0% 마진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3-16 08:11:00

DOC, 넥스틸·세아제강 사실상 무혐의 판정
하이스틸·아주베스틸 등 대다수 1%대 마진

한국 철강업계의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미 정부의 반덤핑 관세 장벽이 사실상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DOC) 국제무역관리국(ITA)은 16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2023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의 기간(POR) 동안 수출된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행정검토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상무부는 한국산 유정용 강관이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지 않았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핵심 피조사 기업인 '넥스틸'과 '세아제강'은 덤핑 마진 0.00%를 기록하며 덤핑 혐의 없음을 입증했다. 

 

▲ 미국 상무부 본청 전경. [미국 상무부 제공]

 

이번 조사는 미국 연방 정부의 예산 집행 중단(셧다운)과 전자 행정 시스템의 서류 적체 현상으로 인해 수차례 기한이 연기된 끝에 발표됐다. 상무부는 당초 마감 시한을 여러 차례 조정해 최종적으로 올해 3월 9일에 예비 결정을 서명했다. 

 

조사 대상이 아니었던 기업들도 대부분 낮은 마진을 기록했다. 하이스틸은 0.77%, 아주베스틸·동아강업·휴스틸·일진제강 등은 1.18%의 마진율이 책정됐다. 다만 금강공업은 11.70%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현대제철의 강관 부문 계열사인 '현대스틸파이프'는 현대제철의 권리와 의무를 이어받은 '승계인(Successor-in-interest)'으로 공식 인정받으며 1.18%의 예비 마진율을 적용받게 됐다.

 

▲ 미국 상무부(DOC) 국제무역관리청(ITA)이 16일(현지시간)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관세 행정검토 예비결과를 발표한 관보.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관리청(ITA) 제공]

 

이번 결정은 예비 판정으로, 상무부는 향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서와 반박 의견서를 접수해 추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관계자는 공고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공청회를 요청할 수 있다.

 

상무부는 향후 약 120일 이내에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마진율을 확정할 예정이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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