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세계 최초 'AI 데이터 센터 에너지 관리' UL 인증 획득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3-17 07:54:51

AI 제품 안전 규격 'UL 3115' 인증 통과…기술 신뢰성 입증
독자적인 AI EMS 기술로 데이터 센터 운영 안정성 확보

한화큐셀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센터 에너지 관리 솔루션으로 글로벌 안전 인증 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공인받으며, 차세대 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큐셀은 16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내 AI 최적화 모듈이 글로벌 안전 과학 전문 기업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데이터 센터 운영 분야 업계 최초로 'U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AI 기반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최신 규격인 'UL 3115(AI 기반 제품 안전 조사 지침)'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한화큐셀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급격히 성장하는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요구하는 고도의 전력 안정성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역량을 모두 갖췄음을 입증했다.

 

▲ 인증 수여 행사 모습. 한화큐셀이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으로 UL 솔루션즈(UL Solutions)의 AI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큐셀 제공]

  

최근 AI 컴퓨팅 수요 폭증으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고 전력 부하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화큐셀의 AI EMS는 데이터 센터의 전력·냉각 상태와 부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지능형 제어 엔진'이다. 이 시스템은 시설 내 전기 및 열 시스템을 온톨로지(Ontology) 기반 모델로 파악해 전력 수요 급증을 예측하고, 배터리·발전기·터빈 등 다양한 분산 에너지 자원을 역동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전력망과의 상호작용을 최적화하여 운영 연속성을 보장한다.

 

특히, 한화큐셀은 기술적 자동화와 더불어 '인간 중심 설계'를 적용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AI가 최적의 제안을 하더라도 최종 결정 권한은 운영자가 갖도록 설계했으며,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 가드레일 기능을 탑재해 데이터 센터의 핵심인 '업타임(무중단 운영)'을 철저히 보호한다.

 

UL 솔루션즈는 이번 심사에서 한화큐셀 AI 기술의 결정 로직에 대한 투명성과 비정상적 환경에서의 신뢰성 등을 엄격히 검증했다. 한화큐셀은 실제 데이터 센터 운영 시나리오를 적용한 성능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자율형 에너지 관리 기술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큐셀 그리드&에너지 서비스 사업부 박영춘 대표는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시대에 AI 기반의 스마트 자원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화큐셀의 솔루션이 데이터 센터와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데이터 센터 운영사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AI EMS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 태양광 모듈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율 제어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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