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암남동 월파 피해 차단 '방재호안' 2단계 착공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02-26 08:11:26
송도해수피아~거북섬 500m 구간 2028년 준공
매년 태풍이 올 때마다 월파 피해를 받았던 부산 암남동 등대로 일원에 기존 방재호안을 정비하는 추가 2차 사업이 시작된다.
| ▲ 암남동 재해취약지구 방재호안2단계 정비사업 구간(빨간 점선).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6일 오전 서구 암남동 남항체육공원 족구장에서 '암남동 재해취약지구(방재호안2단계) 정비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공한수 서구청장, 공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암남동 재해취약지구' 사업은 기존 낮은 호안(해안 비탈면 구조물) 높이로 인해 태풍 내습 시마다 발생하는 월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립 및 호안 정비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송도해수피아에서 송도해수욕장 거북섬까지 500m 구간에 889억 원 예산으로 3년간 연차별 진행된다. 방재호안(높이 8~10m, 폭 43m)은 기설치된 1단계 호안과 유사한 형태와 규모로 설치된다.
서구 암남동 등대로 일원은 해안변 호안(테트라포드)과 인근 신축건물 사이에 해안도로(등대로) 외 별다른 완충시설이 없어 태풍 내습 시 월파로 침수 피해에 항시 시달려 왔다. 특히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내습 시 해안도로와 횟집, 숙박시설 등이 침수돼 큰 손실을 입었다.
이곳 암남동 등대로는 남측으로 우리나라 공설 제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과 송도해상케이블카, 천마산터널, 남항대교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다.
박형준 시장은 "노후 호안으로 인해 태풍 때마다 피해를 겪어온 이 지역에 방재호안 정비를 추진함으로써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매립으로 확보되는 공간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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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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