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캐나다 진출 31년째…중부로 냉난방공조 사업 영업망 확대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 2026-09-18 08:11:51

매니토바·서스캐처원서 VRF·칠러·히트펌프 공급 지원
1995년 토론토 지역 진출 이후 현지 영업망 지속 확대

LG전자가 캐나다 중부지역으로 냉난방공조(HVAC) 사업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HVAC와 손잡고 시스템에어컨뿐 아니라 대형 냉방용 냉동기 '칠러', 히트펌프(열펌프)까지 아우르는 기업간거래(B2B) 영업·기술 지원망을 확대한다.

 

▲ 류재철 LG전자 CE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전자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LG전자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18일 캐나다 냉난방 전문매체 메커니컬 비즈니스에 따르면 LG전자 캐나다법인은 BPL세일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PL세일즈는 LG전자의 상업용 HVAC 사업 대리점으로서 캐나다 매니토바주와 서스캐처원주에서 가변냉매유량(VRF) 시스템과 칠러, 히트펌프 솔루션을 지원한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프로젝트 설계와 장비 선정, 제품 사양 검토, 기술 교육 등을 담당한다. 건물 냉난방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부터 장비 설치 후 시운전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BPL세일즈는 매니토바주 위니펙에 본사를 두고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에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업·산업용 시장에서 HVAC 및 냉동 장비 제조업체를 대신해 제품 판매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업체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는 캐나다 중부 프레리 지역에서 대형 건물과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한 HVAC 사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매니토바와 서스캐처원은 겨울철 기온이 크게 떨어져 한랭지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HVAC 제품의 주요 경쟁력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LG전자는 1995년 온타리오주 토론토 지역을 거점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했다. 캐나다 정부 법인 자료에 따르면 LG전자 캐나다법인은 온타리오주 법인으로 운영되다 1996년 5월 연방법인으로 전환됐다.

이후 토론토와 밴쿠버를 중심으로 가전과 TV 등 소비자 제품뿐 아니라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냉난방공조 사업을 전개해 왔다. 2020년에는 글로벌 공조업체 트레인(Trane)을 퀘벡주와 캐나다 대서양 연안 지역의 LG 멀티브이(Multi V) 독점 유통업체로 선정하며 상업용 HVAC 영업망을 확대했다.

올해 1월에는 대서양 연안 지역에서 10개 지점을 운영하는 커컨트롤스(Kerr Controls)를 가정·상업용 냉난방 제품의 공식 유통업체로 추가했다. 이번 BPL세일즈와의 협력은 기존 동부와 서부 주요 거점에 이어 중부지역의 영업·기술 지원망을 보강하는 성격이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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