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탈북 여성들 성노예로 매매돼…1255억 규모"

김문수

| 2019-05-21 09:36:53

"수만 명 北여성·소녀들 중국서 성적 착취·인권 유린"
영국 비영리단체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도 책임"
"한국 정부도 北인권에 더 이상 침묵말고 목소리 내야"

중국 내 탈북 여성 및 소녀들의 성매매 규모가 연간 1억 달러(약 1255억 원)가 넘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내 비영리단체인 '코리아미래이니셔티브'는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노예: 중국에 있는 북한 여성 및 소녀들의 성매매, 사이버섹스, 그리고 강요된 결혼'이란 보고서에서 "수만 명의 북한 여성과 소녀들이 중국에서 성적 착취와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일(현지시간) 영국 내 비영리단체 코리아미래이니셔티브가 "수만 명의 북한 여성과 소녀들이 중국에서 성적 착취와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AP 뉴시스]

코리아미래이니셔티브는 "이번 보고서가 지난 2년간 중국과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여성 인신매매 피해자 45명과 연구자, 중국인, 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면담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영국 하원에도 제출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탈북여성의 지하 성매매 시장 규모가 1억500만 달러(약12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강제 결혼의 경우 1000위안(약 17만 원)에 팔려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 여성들의 나이는 12~29세까지로 다양하고, 많은 여성이 한 차례 이상 매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물론 중국 정부도 탈북민들에 대한 정책을 바꿀 징후가 없다"면서 "각국 정부들이 탈북민들과 함께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 국제협약 의무를 위반한 중국을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고서는 "대한민국 정부도 북한 인권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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