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최첨단 VLCC 'DHT 가젤'호 성공적 인도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3-31 07:23:20
선단 현대화 박차… 6월 중 '마지막 신조선' 인도 예정
HD현대삼호가 글로벌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전문 선사인 DHT 홀딩스로부터 수주한 최첨단 VLCC 4척 시리즈 중 세 번째 호선인 'DHT 가젤(Gazelle)'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했다.
DHT홀딩스는 30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HD현대삼호로부터 VLCC 신조선인 DHT Gazelle호를 인도받았다"며 "2026년 상반기 인도 예정인 4척의 선박 중 세 번째인 이 선박은 주요 석유 회사와 5~7년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하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도는 지난 2024년 2월, DHT가 HD현대삼호와 한화오션에 각각 2척씩 총 4척(옵션 4척 별도)의 VLCC를 발주하며 체결된 전략적 수주의 결과물이다.
당시 1척당 가격은 약 1억2850만 달러(약 1700억 원)로, 조선업계에서는 한동안 뜸했던 VLCC 신조 발주 시장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인도된 DHT Gazelle호는 HD현대삼호의 독보적인 건조 기술력과 친환경 솔루션이 집약된 선박이다. 특히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고효율 엔진과 탄소 배출 저감 장치를 탑재하여 글로벌 메이저 석유 회사의 엄격한 운항 기준을 충족했다.
HD현대삼호와 DHT는 오랜 기간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DHT는 현재 진행 중인 선단 현대화 프로그램(Fleet Modernization)의 핵심 파트너로 HD현대삼호를 선택했으며, 이번 인도는 양사 간의 전략적 협력이 거둔 또 하나의 결실이다.
DHT 측은 이번 신조선이 인도 즉시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장기 용선 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HD현대삼호의 정밀한 공정 관리와 뛰어난 품질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HD현대삼호는 올해 상반기 내 인도 예정인 총 4척의 Antilope(안틸로프)급 VLCC 시리즈 중 3척을 성공적으로 인도 완료했으며, 마지막 네 번째 호선 또한 오는 6월 인도를 목표로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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