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보라매, BAE시스템즈 '최첨단 피아식별 장치' 탑재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5-12-16 07:51:43

한국한공우주산업, 영국 BAE 시스템즈와 최신 CIT 설치 계약
국제 표준 'Mark XIIB IFF 인증'…Mode 5·Mode S 기능 지원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최첨단 피아식별장치가 탑재된다.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는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BAE 시스템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KF-21 보라매 전투기에 AN/APX-127(V)1 통합 피아 식별기(CIT)를 설치하는 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KF-21 보라매'는 현재 AN/APX-126(V)를 탑재하고 있는데, 최신 모델인 AN/APX-127(V)1로 교체 장착하는 것이다.


▲ KF-21 전투기. [한국한공우주산업 제공]

 

전술 항공기용으로 설계된 이번 CIT는 현재 및 미래의 임무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변화하는 전장에서 전투원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다용성을 보장한다. 최신 암호화, 재밍(전파 방해) 방지 및 사이버 보안 복원력 요구 사항을 지원하는 동시에, 첨단의 다기능 역량을 제공한다.

 

또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OSA)를 통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하드웨어 수정과 관련된 위험 및 비용을 줄인다. 

 

OSA는 시스템 내 다양한 구성 요소가 상호운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구조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독립적 개발·교환이 가능해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CIT는 군용 항공기 및 함정에 탑재돼야 하는 피아 식별(IFF) 장치 시스템의 국제 표준 규격인 'Mark XIIB IFF 인증'을 획득해 Mode 5와 Mode S 등 핵심 기능을 지원한다.

 

Mode 5는 군사 작전의 '최첨단 암호화 신분증'으로, 군사용 피아 식별의 최고 표준이자 핵심 기능이다. Mode S는 민간 공역에서의 '표준 식별 번호'로서, 민간 항공기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피아 식별 기능이 군용기에 통합된 것이다.

 

AN/APX-127(V)1 CIT 관련 작업은 뉴욕주 그린론과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BAE 시스템즈 시설에서 진행된다. KF-21 CIT 유닛은 2026년에 KAI에 인도돼 통합 및 인증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BAE 시스템즈의 전투 식별 제품 프로그램 담당 이사인 세스 구아누는 "APX-127의 CIT는 KF-21 전투기에 최첨단 피아 식별(IFF) 기능을 탑재하여 대한민국 국방 전략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시스템은 5세대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제공권 장악 임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해주고, 미국 및 연합군 파트너와의 상호 운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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