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R&D·미래기술에 5년간 45.3조원 투자"
정해균
| 2019-02-28 06:50:16
현대자동차가 5년간 연구·개발(R&D)과 미래 기술 확보 등에 45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ROE) 9%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주주, 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경영 전략 및 재무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차는 2022년까지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 ROE 9% 수준 달성을 추진한다. 현대차가 구체적인 수익성 목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과 ROE는 각각 2.1%와 1.9%로, 이번에 제시한 목표치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현대차는 7% 영업이익률 목표 달성을 위해 ▲ 글로벌 점유율 확대 ▲ 원가 구조 및 경영 효율성 개선 ▲ 제품 믹스(구성) 개선 및 브랜드 제고 등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R&D와 경상 투자 등에 약 30조6000억 원,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14조7000억 원 등 총 45조3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 기간 연평균 투자액은 9조원 규모다. 현대차의 과거 5개년 연평균 투자액이 5조7000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58%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미래기술 부문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6조4000억 원, 차량 전동화 분야에 3조3000억 원, 자율주행·커넥티비티 기술에 2조5000억 원 등을 투입한다.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14조~15조원 수준의 필수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다각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약속한 수준 이상의 ROE 달성을 조기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정해균 기자 chun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