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통합 대행사 최종 후보로 제일기획·스타컴 선정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3-24 06:50:59

연간 300크로르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최종 2파전 압축
파편화된 매체 관리 하나로…'통합 시너지'로 효율 극대화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마케팅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미디어 운영 전략 정비에 나선다.

 

인도 미디어 산업 전문 매체 익스체인지포미디어(Exchange4media)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통합 미디어 대행사 파트너 선정을 위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고액 광고 계약을 위해 제일기획 인도 법인과 퍼블리시스 그룹의 스타컴을 최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의 추정 가치는 연간 약 300크로르 루피(약 48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행사로 선정되면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걸친 미디어 기획 및 구매를 담당하게 된다.

 

▲ 삼성전자가 20년 연속 세계 TV 브랜드 1위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제공]

 

보도에 따르면, 기존 대행사인 로드스타를 포함한 옴니콤 미디어 인도 산하 업체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로드스타는 TV와 인쇄 매체, 라디오 등 전통 매체를 담당해왔다.

 

이번 입찰은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매체별 대행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매체 효율성 제고와 데이터 기반의 성과 측정을 중시하는 최근 글로벌 광고주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기획 인도 법인은 삼성의 오랜 파트너로서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있는 반면, 스타콤은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로 강력한 데이터 및 매체 구매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심사 결과는 삼성의 인도 미디어 전략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컴이 선정되면 퍼블리시스 그룹은 경쟁이 치열한 미디어 에이전시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제일기획 인도 법인 산하로 통합될 경우 복잡한 마케팅 채널 관리에 글로벌 네트워크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대행사 선정은 향후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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