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세미텍, 美 남부 공략 가속화…'FHP Reps'와 파트너십 체결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03-17 06:49:45

한화세미텍, 글로벌 SMT 시장 점유율 확대
美 텍사스·오클라호마 등 4개주 영업망 강화

한화그룹의 반도체 및 전자제조장비 전문 계열사인 한화 세미텍(Hanwha Semitech)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산업 전문 매체 SMT Today(SMT 투데이)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16일(현지시간) "한화 세미텍 아메리카가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루이지애나 지역의 제조업체 대리점으로 FHP Reps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FHP Reps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전자 제조 산업 전문 영업 대리점이다. 단순히 제품을 전달하는 판매 대리점을 넘어, SMT 공정과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난도 기술 상담과 공정 솔루션 제공에 강점이 있어, 한화 세미텍의 고정밀 장비들이 현지 공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IPC APEX 2025에 설치된 한화세미텍 부스 전경. [한화세미텍 제공]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FHP Reps는 미국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루이지애나 등 4개 주에서 한화 세미텍의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판매와 고객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이 지역들은 최근 자동차 전장, 항공우주, 의료기기 산업이 급성장하며 '뉴 선벨트(New Sun Belt)'로 불리는 제조 거점이다. 

 

한화는 현지 네트워크와 기술적 전문성을 두루 갖춘 FHP Reps를 통해 까다로운 북미 제조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정밀기계의 북미 법인인 한화 세미텍 아메리카는 '종합 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반도체 패키징 및 첨단 제조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텍사스 지역에서 영업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외 기업들을 아우르는 공급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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