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유치원 원장, 공개 사과…유치원 정상화 약속
이유리
| 2018-10-18 02:17:16
지난 17일 교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경기도 동탄의 환희유치원 원장이 공개 사과했다.
유치원 설립자 겸 전 원장 A씨는 이날 오후 유치원 강당에서 간담회를 열어 “죄송하다. 앞으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유치원 정상화를 약속했다.
2016년 12월 이 유치원을 감사한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교비로 명품 가방을 사고 숙박업소와 성인용품점, 노래방 등에서 돈을 사용하는 등 약 7억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교육청으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파면되고 나서 같은 유치원의 총괄부장으로 지내며 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사실상 유치원을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1년 넘게 원장이 파면된 사실을 몰랐던 학부모들은 이에 반발해 지난 14일 해당유치원을 항의 방문했으나 A씨는 구급차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환희유치원 학부모 대책 위원회’는 “A씨를 단죄하고, 교육기관의 자격을 박탈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게 아니다”라며 “전 원장과 유치원 책임자분들로부터 잘못된 일들에 대해 사과 받고 유치원을 정상화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유리 기자 lyl@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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