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놓는 클래식 선율…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이성봉
| 2019-03-14 11:24:15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정치용 지휘, 장유진 협연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비제의 교향곡 제1번 연주
예술의 전당 '토요콘서트'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첫 연주는 오는 16일 토요일 오전 11시 열린다.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는 '토요콘서트'는 평일 공연 관람이 부담스러운 관객층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11시 콘서트'와 더불어 예술의전당을 대표하는 '마티네 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토요콘서트'는 협주곡과 교향곡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향곡의 특정 악장을 발췌하고 익숙한 소품으로 구성하는 '11시 콘서트'와 차별화되고 있다. 정치용 지휘자의 진중하고 정갈한 지휘와 곡 해설에다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자의 명연이 어우러진다.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는 주말의 문화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0년 10월 막을 올렸다. 오전 시간대에 편성해 여가시간 활용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주말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햇수로 10년을 맞은 '토요콘서트'는 김대진 지휘자(2010년~2015년), 최희준 지휘자(2016년~2017년)에 이어 지난해부터 정치용 지휘자가 지휘와 곡 해설을 맡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아침이면 찾아오는 '토요콘서트'는 지휘자가 연주 전에 직접 곡을 해설하고 전곡 연주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짧은 연주곡들로 구성하는 그동안의 마티네 콘서트와 다른 면모를 보여 왔다.
올해는 코리안심포니오케트스라,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함께한다. 지휘자 정치용 (5월 여자경, 7월 최수열)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펼쳐내는 하모니는 올해에도 매진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 협연으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은 카리스마를 겸비한 섬세한 연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악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으며 오는 4월 뉴욕 카네기홀 데뷔무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연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첫 '토요콘서트'에서는 독일의 작곡가 브루흐가 요제프 요하임에게 헌정한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Op.26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비제의 교향곡 제1번 C장조도 연주된다. 유일하게 남겨진 비제의 교향곡인 이번 작품을 통해 젊은 시절 작곡가의 천재성과 개성을 엿볼 수 있다.
입장권 예매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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